바이브컴퍼니(바이브)가 지난 22~24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2024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화학 재난 사고 대응 솔루션 'AI 융합 유해 화학물질 판독 시스템'을 선보였다.
'AI 융합 유해 화학물질 판독 시스템'은 화재, 폭발, 가스누출 등 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촬영된 영상물을 분석해 화학물질을 판독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바이브는 이번 전시에서 해당 솔루션이 LPG, 메탄올, 등유 등 9종의 화학 물질을 토대로 화학 재난 사고 영상을 판독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이 솔루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AI융합 유해 화학물질 판독시스템 구축 사업' 결과물이다.
바이브는 2022년부터 해당 사업에 착수했다. 자사 AI 기술과 소방청의 소방 분야 데이터를 결합해 화학 재난 사고 발생 시 화학물질을 판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성능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17개 유해화학물질 중 영상 분석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종인 TOP1에 대한 판독률은 60.1%, 영상 분석 가능성이 높은 3종인 Top3 72.9%에 대한 판독률은 72.9%로 나타났다.
바이브는 올해 이를 경남 소방 상황실에 적용해 2차례에 걸쳐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언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AI를 활용해 재난사고 대응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존재하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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