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그룹이 약 3년 만에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완공, 판교 시대를 열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피에스케이홀딩스와 피에스케이는 지난달 판교 R&D 캠퍼스에 입주를 마쳤다.
판교 R&D 센터는 양사가 825억원을 50%씩 투자해 2021년 8월 착공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대지면적 4544제곱미터(㎡), 연면적 4만1627㎡(1만2592평) 규모로 지어졌다. 당초 15층(지상 10층·지하 5층)으로 계획했으나 17층(지상 10층·지하7층)으로 변경했다.
피에스케이홀딩스와 피에스케이는 본점 소재지를 기존 화성시로 유지하지만 R&D, 영업, 경영지원 등 대다수의 인력을 판교로 재배치했다. 화성시 사업장은 제조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판교 R&D 거점은 인력 채용에 긍정적이다. 판교는 출·퇴근 편의성, 상업 인프라 등으로 인해 젊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근무지역 중 하나다.
피에스케이홀딩스와 피에스케이는 과거 하나의 회사였지만 2019년 분할됐다. 1분기 말 기준 인력은 피에스케이홀딩스 96명, 피에스케이 330명이다.
후공정 장비를 담당하는 피에스케이홀딩스는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에 사용하는 디스컴 개량장비를, 전공정 장비를 개발하는 피에스케이는 금속식각(메탈에치) 신규 장비를 각각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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