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코미디 작가 유병재가 매니저 유규선, '유퀴즈' 작가 이언주와 함께 만든 자신의 '블랙페이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3일 블랙페이퍼 측에 따르면 유병재는 최근 성장과 발전에 집중한다는 목표로 샌드박스네트워크와의 5년 인연을 매듭짓고, 블랙페이퍼로 이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랙페이퍼는 2022년 12월 매니저 겸 콘텐츠 기획자 유규선, '유퀴즈 온 더 블럭'의 기획자이자 메인 작가인 이언주 작가 등과 함께 유병재가 공동설립한 회사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소년소녀, 연애하다', MBC '솔로동창회 학연' 등으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병재의 이적은 PD, 작가, 연출가, 1인 크리에이터 등 창작자들을 위한 매니지먼트를 제공하는 블랙페이퍼의 공동설립자로서, 더욱 다양한 분야로의 도전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병재는 “2011년 유튜브를 시작한 1세대 크리에이터로서 혼자만의 힘으론 한계가 뚜렷함을 여실히 느낀 십여 년이었다. 이에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블랙페이퍼'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재능 있는 콘텐츠 창작자들이 '병재 업고 튀어 오를 수 있도록' 그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등판이 되고 싶다”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동시에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