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유병자를 위한 종신보장 '교보간편평생건강보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암보험, 뇌·심장보험, 종신보장 건강보험, 맞춤형 종합건강보험에 이어 유병자보험에 이르기까지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 상품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3대 질병을 포함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고 치료 후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3가지 질문에 답하면 최소한의 심사로 가입이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으로, 경증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다.
고지항목은 △3개월 내 질병 확정진단·의심소견,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주계약에선 암·급성심근경색증·뇌출혈 등 주요 질병(11종)과 중대한 화상 및 부식 등 12종 질병을 평생 보장한다. 사망보장을 없앤 대신 진단보험금을 강화했다. 중복보장형을 선택하면 12종의 질병에 대해 각각 최초 1회씩 진단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어 혜택이 크다는 설명이다.
치료 후에 매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연금지급특약에 가입하면 진단보험금 외에도 특약 가입금액의 20%를 매년 연금으로 받아 간병비,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10년간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사망해도 5년 연금 지급을 보증한다.
또한 50여 종의 특약이 탑재돼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은 물론, 암치료통원,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대상포진·통풍, 각종 입원·수술 등 폭넓게 대비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가입나이를 70세까지 늘리고 보험료 납입기간을 다양하게 선택하도록 구성됐다. 저해약환급금형으로 가입하면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다.
아울러 주계약과 발병후 연금지급특약의 보험료 납입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납입기간 종료 후 13%의 유지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건강보장이 가장 필요한 유병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암을 비롯한 주요 질병을 평생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선보였다”며 “진단보험금을 확대하고 중복 보장, 치료 후 연금 지급 등 혜택을 강화해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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