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원권거래소(KRMX) - 데이터젠, 디지털회원권 거래소 플랫폼 개발 MOU 체결

이나단 ㈜한국회원권거래소 대표(좌)와 임선묵 ㈜데이터젠 대표(우)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회원권거래소
이나단 ㈜한국회원권거래소 대표(좌)와 임선묵 ㈜데이터젠 대표(우)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회원권거래소

㈜한국회원권거래소(대표이사 이나단)와 ㈜데이터젠(대표이사 임선묵)이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회원권 거래소 온라인 플랫폼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한국회원권거래소는 3일 본사에서 열린 '한국회원권거래소-데이터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데이터젠과 '디지털회원권 거래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나단 한국회원권거래소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회원권 시장의 투명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며, 데이터젠과의 업무 협력으로 오는 2026년 하반기에는 블록체인을 결합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명의개서 및 세금 신고까지 원큐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중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상품권 개발 등 고객의 취향과 니즈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회원권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전자금융업에 기반한 핀테크 기업 데이터젠의 임선묵 대표는 “한국회원권거래소와 함께 향후 각종 회원권을 위·변조할 수 없는 디지털회원권으로 변경, 온라인 플랫폼에서 쉽고 빠르게 거래가 가능하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자산으로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 말 오픈 예정인 ㈜한국회원권거래소의 온라인 플랫폼은 골프, 콘도·리조트, 호텔 피트니스 회원권 등 각종 회원권의 매수·매도가 가능한 온라인 거래소로, 회원권 매도 희망자가 입찰 금액을 지정할 수 있다.

또한 매수 희망자에게 매도자 본인의 회원권 매도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신개념 거래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허위 시세가 아닌, 실시간 거래 시세 확인 및 회원권 거래의 불투명한 수수료 부과 체계와 달리 플랫폼의 지정된 거래 수수료(매매가의 1%)만 납입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회원권 거래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