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2024 그린테크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 스타트업의 미국 북서부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그린테크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후속조치로 마련했다. 중진공은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시애틀경제개발공사(GSP)와 녹화산업(그린비즈니스)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최근 대두되는 그린테크, 환경, 해양, 배터리, 탈탄소, 수소 등 분야를 주제로 다뤘다. 에이피그린, 에스씨에스, 세이브더팜즈, 빈센, 씨티엔에스 등 한국 중소벤처기업 총 16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지방자치단체, 기관, 민간기업,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소개와 투자 유치 시간을 가졌다. 공급망 강화, 첨단 산업 분야 비즈니스 협력 등을 지원하는 행사도 열렸다.
컨퍼런스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키이스 스웬슨 워싱턴주 상무부 차관보,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최고행정관, 샘 조 시애틀항만청 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 이사장은 빅토리아 우다즈 미국 타코마시장, 스티븐 메트럭 시애틀항만청장과 그린비즈니스 협력 강화와 양국 스타트업 진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 총영사는 “외교부와 중기부는 원팀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을 현지에서 적극 돕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변화 속에서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미래 유망 분야를 주제로 주시애틀 총영사관과 컨퍼런스를 개최해 뜻깊다”면서 “각국 재외공관과 협력해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