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이 공공 급속충전기 사업 입찰에서 230기를 수주했다.
SK시그넷은 환경부가 관할하고 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입찰에서1·2 권역을 모두 수주했다.
SK시그넷은 1권역에서 200㎾ 급속충전기 100기, 2권역에서 100㎾ 급속충전기 130기 등 총 230기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은 총 1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공공기관 입찰이다. 입찰에는 10여개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가 참여했다. SK시그넷은 제품 우수성과 품질 관리, 서비스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2개 권역 모두를 석권했다고 소개했다. SK시그넷은 90점 만점 기술평가에서 1권역 87.29점과 2권역 86.71점이라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SK시그넷이 제안한 V2라인업 제품은 최신 설계 및 양산 기술을 접목해 품질, 신뢰성, 안정성, 사용 편의성 등을 확보한 모델이다. 미국에서 설치 및 운영 중이다. V2의 내구성과 안전, 편리하고 혁신적 기능을 통해 공공 급속 충전소 이용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병우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은 “SK시그넷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1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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