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하이 AI 법인 설립…420억원 투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인공지능(AI) 사업을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에 AI 법인 '현대코모기술유한회사'를 지난해 12월 설립했다. 자본금은 2억1300만위안(약 420억원)이다.

현대차는 AI 법인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805(SDV805)를 구현할 AI 기술을 상하이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는 자율주행과 SDV를 통한 스마트 교통 생태계를 적극 구축 중이다. 상하이는 총길이 2000㎞ 도로를 자율주행차에 개방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SDV 경쟁력 강화 위해 중국 입지를 넓혀 왔다. 2021년 상하이에 디지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상하이첨단기술연구개발센터'를 세웠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소프트웨어 기업 '하오모' 생성형 AI를 탑재한 전기차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현대차 로보택시
현대차 로보택시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