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 영화 '밤낚시'를 11일 공개했다.
밤낚시는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다.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밤낚시는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는 긴박한 액션과 다양한 장면 구성을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시선으로 연출해 새로운 시각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밤낚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 단편 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CGV와 협업해 러닝 타임 10분 내외, 티켓 가격 1000원으로 밤낚시를 상영한다.
손석구 배우는 “카메라라는 능동적인 개체를 고정하면서 온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스낵 무비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작품이 영화계에 활력이 되고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