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장마철 수해를 대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13개 지역본부와 함께 수해 대비 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예상되는 6월 말에서 8월 사이 평년 대비 강수량이 많을 확률이 40%로, 적을 확률(20%)에 비해 높아 수해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부와 산단공은 그간 디지털 기반 산단 수해 예측 시스템 구축, 국가산단 이상기후 대응방안 연구, 차수판 설치 등 수해 예방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주요 국가산단에 대한 수해 대비 대응체계 합동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산단공 지역본부별로 장마철 수해방지 관련 대책을 듣고 수해대비 시설, 비상대응체계 등에 대한 사전점검과 함께 철저한 대비태세를 지시했다.
오승철 실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우·폭염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있어 수해 등 산단 내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장마철 예상치 않은 폭우 등에 대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인하는 등 비상 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산업단지의 대규모 침수피해는 국가 및 지역 경제에 큰 피해를 미칠 수 있는 만큼 수해 대비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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