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독일, 양국의 스타트업 협력·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베를린 주정부가 만났다.
중기부는 13일 베를린 주정부와 베를린 주정부 산하기관인 아시아베를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기부-베를린 주정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2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한-독 강소기업 혁신 파트너십 포럼' 이후 중기부와 베를린 주정부가 논의한 한-독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서는 한-독 에코시스템 공유를 통한 양국간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 등 협력사업 발굴 방안과 베를린 주정부가 주관하는 아시아 베를린 서밋, 초격차 릴레이 IR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한국과 독일 양국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12개사 데모데이도 열렸다. 데모데이에서는 초격차 프로젝트 투자유치 주관기관인 SYP와 아시아 베를린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상호 협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국 화이트스캔 등 초격차 스타트업 6개사와 독일 자율 주행 기업 Deep Safety GmbH 등 스타트업 6개사가 유럽과 국내 VC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IR피칭을 진행했다.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독일은 유니콘 보유 세계 5위, 베를린은 창업하기 좋은 도시 13위이며 한국과 독일은 하이테크 및 제조 중심의 산업환경이 유사하다”면서 “양국 스타트업 교류와 국내 스타트업 독일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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