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가 올인원 로봇청소기 '로보웨디' 1세대를 공식 출시, 판매를 시작했다. 로봇청소기를 시작으로 종합가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신일전자는 12일 쿠팡 온라인 쇼핑몰에서 '로보웨디' 판매를 개시했다. 13일 네이버 온라인몰에도 로봇웨디를 공개했다. 30일 TV홈쇼핑에서 선보이는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한다.
로보웨디 출시가는 129만원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100만원 초중반대 보급형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계절성 제품 의존도가 높은 신일전자가 종합가전사로 나아가기 위해선 일반 가전제품 판매 확대가 필요하다”며 “신일전자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서 로보웨디를 2~3세대까지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보웨디는 내장된 사이드 브러시로 구석에 있는 이물질까지 흡입부로 모은 후 6000파스칼(㎩) 흡입력으로 먼지 더미를 제거한다. △저소음 △일반 △강력 △최강 등 총 4단계로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다.
스테이션에서 본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는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을 채택했다. 사용자는 스테이션의 2L 대용량 더스트백(먼지 주머니)을 최대 50일 주기로 교체하면 된다.
분당 180회 회전하는 물걸레 2개가 10N(뉴턴) 압력을 가하며 바닥을 닦는다. 청소를 마치면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50도 열풍으로 건조해 세균 번식과 악취를 억제한다.
초음파 감지 센서로 바닥 재질을 감지해 물걸레 수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추락 방지 센서는 본체가 5㎝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매핑, 원격 청소 실행 등 로보웨디를 조종할 수 있다. 다양한 연령대 고객을 확보하고자 앱 사용이 친숙하지 않은 계층을 위한 전용 리모컨도 추가했다.
6000mh 용량 배터리를 탑재, 저소음 모드 청소 시 최대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로보웨디가 일상적인 가사 노동을 줄여 소비자에게 여유와 행복을 전달하기 바란다”며 “신일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 가전 분야에서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