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고, '제22회 전국 중학생 관광외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한국관광고는 12일 교내 근황관 다목적실에서 재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전국 중학생 관광외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수상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국관광고는 12일 교내 근황관 다목적실에서 재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전국 중학생 관광외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수상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성)는 교내 근황관 다목적실에서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22회 전국 중학생 관광외국어 말하기대회'를 12일 개최했다.

글로벌 관광전문인 양성을 기치로 내걸고 한국관광고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국 중학생 관광외국어 말하기대회는 문화유적 및 관광지 소개, 여행체험, 관광상품 소개 등을 주제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언어로 발표하는 대회로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평균 6.2대 1, 특히 영어부문은 8.8대 1이라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명이 본선에서 유창한 외국어로 뜨거운 경합을 펼쳤다. 그 결과 영어부문에 나선 인천 능허대중학교 1학년 장유나 학생이 '아랑의 넋이 깃든 밀양의 3대 미스터리'를 주제로 유창한 발음과 함께 생생한 표현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상(한국관광공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유나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관광자원에 대해 많이 알아보며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웠고, 대회를 통해 다른 참가자들의 발표를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이 매우 좋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장유나 인천 능허대중학교 1학년 학생이 '아랑의 넋이 깃든 밀양의 3대 미스터리'를 주제로 발표해 대상(한국관광공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유나 인천 능허대중학교 1학년 학생이 '아랑의 넋이 깃든 밀양의 3대 미스터리'를 주제로 발표해 대상(한국관광공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한국관광고등학교장상)에는 영어부문 경기 고양송산중학교 3학년 최소이 학생, 일본어부문 서울 서일중학교 3학년 이민서 학생, 중국어부문 경기 용인 신봉중학교 1학년 최준수 학생이 선발됐다. 이외에도 은상(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상) 3명, 동상(한국관광고등학교장상) 3명, 특별상(경기관광공사장상,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상) 2명 등 총 12명이 수상했다.

심사는 한국관광공사, 주한영국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중한연구학회 등 관광 및 외국어 관련분야의 권위 있는 기관의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남천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재개발실장은 “공신력 있는 전국대회를 통해 국내외 문화유적과 자신만의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기에 발굴 양성된 관광분야 전문 인재가 대한민국 홍보대사로서 국위선양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리라 믿으며, 앞으로 대회가 다양한 도서를 읽고 글을 쓰는 문화 정착을 위해서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경기도관광협회, 주한영국문화원,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주한 중국대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하나투어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