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13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 홀에서 설립 8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회갑교수 수연금 증정, 40년·35년·30년 근속 교직원 표창, 영성구현상, 우수교육과정상, 연구업적 우수교원상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영성구현상 대상은 서울성모병원 임상의료윤리위원회가 수상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사목협의회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대외협력파트가 단체부문 우수상을, 류지현 은평성모병원 약제부 책임과 신태호 성빈센트병원 입원원무팀 차장이 개인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임상실습 최우수병원상) △내과학교실 신장내과, 응급의학교실(우수 핵심필수상) △방사선종양학교실(우수 특과과정상) △여의도성모병원 외과 백광열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상락 조교수(우수 교수상) △의학통계학, 자유쿼터(우수 교과목상) △발생조직총론, 내분비 및 대사, EBM2(우수단위과정상) △통증환자에 대한 접근(우수선택과정상) △예방의학교실 임현우 교수(OMNIBUS 교육과정상) 등에 대한 '2023년 우수교육과정상' 시상도 진행됐다.
이밖에 황세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성의 우수 연구자상 및 성의 논문 피인용상), 이혜옥 미생물학교실 교수(성의 최우수 논문상), 성필수 내과학교실 부교수, 이병민 방사선종양학교실 임상진료 조교수(유선희 데레사 암 연구학술상)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이화성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불확실성 속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의료 환경 속에서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교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며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외부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우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기관별 운영 효율화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 진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진료 시스템의 체질 개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35년 서울 중구 저동 1가 39번지 소재 무라가미 병원을 재단법인 경성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매입해 '성모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1년여의 개축과 보수공사를 거쳐 1936년 5월 11일 개원했다.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전국 8개 산하병원 총 650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