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모바일'이 3년 연속 휴대폰 통신사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리브모바일의 만족도는 통신3사 포함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브랜드 이미지·부가서비스·고객 응대 측면에서 두드러진 결과를 얻었다.
14일 시장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2024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리브모바일은 알뜰폰 통신사 체감 만족도 740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작년 하반기 조사와 비교해 14점 올랐다.
이로써 리브모바일은 2021년 하반기 이후 3년 연속(조사 차수는 6회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2위는 프리티(719점), 토스모바일(717점)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즈모바일(713점) △A모바일(701점) △M모바일(700점)까지 총 6곳이 700점을 상회했다. 그 뒤로는 △티플러스(699점) △유모바일(697점) △이야기모바일(696점) △SK세븐모바일(695점) 등의 순이었다.
리브모바일은 10개 세부 평가항목 중 5개(이미지, 개통 가능한 휴대폰, 부가서비스 및 혜택, 장기고객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에서 알뜰폰 중 1위였다. 2개 항목(요금, 음성통화 품질)에서 2위, 3개 항목(광고, 프로모션·이벤트, 데이터 서비스)은 3위였다. 직전 조사에서 약세를 보였던 '요금' 만족도가 상승했다.
1위 항목 중 이미지, 부가서비스 및 혜택, 고객 응대 서비스 3개는 알뜰폰 통신사 중 독보적이었다. 특히 이미지와 부가서비스 및 혜택에서는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통신3사 중 KT와 LG유플러스를 뛰어넘어 SK텔레콤에 근접했다.
알뜰폰 평균 만족도 점수는 702점으로 직전보다 7점 상승했다. 통신3사 평균(681점)을 21점 차이로 앞서며 2020년 상반기 이후 4년 연속 우위를 지켰다. 통신3사 중에는 SK텔레콤이 705점으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 672점, KT 647점 순이었다. 알뜰폰 인지도와 점유율에서 크게 앞선 통신3사의 알뜰폰 자회사가 만족도에서는 모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규모 약 4만명) 14세 이상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알뜰폰 이용자 5307명의 만족도에 대한 10점 척도(1~10점) 응답을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비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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