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신사와 장비제조사, 빅테크 기업 800여곳이 참여한 글로벌 산업 협력체다. 새로운 트렌드와 신기술을 검증하고 사업 사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11개국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카카오 키즈폰 핀플레이 등이 회원사로 가입됐다.
TM포럼은 통신서비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TM포럼 회원사 800여곳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은 전세계 50억명에 달한다. 연간 수익은 2조달러에 육박한다.
TM포럼은 회원사간 공동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을 높인다. TM포럼에서 제공하는 개방형 디지털 아키텍처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회원사의 AI 학습 콘텐츠는 물론 사업 성공사례와 서비스 및 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AI 파트너십'도 운영한다.
TM포럼은 매년 대규모 콘퍼런스 DTW(Digital Transformation World) 행사를 연다. 올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DTW24 Ignite'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정석근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 등이 참여한다.
SKT는 이번 행사에서 텔코 거대언어모델(LLM), AI 개인화 서비스, AI데이터센터(AIDC) 등 회사가 보유한 AI 솔루션과 AI 컴퍼니 비전도 소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글로벌 통신업계 협력 프로그램 '카탈리스트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내달 11일에는 정기회원총회 AMOM24를 연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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