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에서 통신 품질측정시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내 통신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이용자의 품질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조치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다.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는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속도측정 시 월 50회까지 품질측정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받게 된다. 통신품질 1회 측정시 5G 서비스는 약 900MB, LTE는 약 150MB 데이터가 사용된다.
또한 NIA는 이통3사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제공 정보는 품질을 측정한 날짜와 측정 시간, 업로드·다운로드 전송속도, 지연시간 및 손실률, 단말 기종 등의 정보를 포함한다. 측정에 참여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돼 일거양득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통신사의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돼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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