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환경부 차관에 이병화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임명했다.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김민석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을 발탁했다. 차관급인 특허청장에는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승진 임명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 내정자는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딘버러대에서 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환경부 정책기획관과 기후변화정책관을 거쳐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한 환경정책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환경 정책에 속도감 있게 담아내 실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 내정자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노사협력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고용노동비서관으로 재직하며 노동개혁 과제 추진 및 노사법치 확립에 기여했다는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김완기 특허청장 내정자는 서울대에서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산업부에서 30여년 간 근무하며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과 무역투자실장, 대변인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한 산업 및 통상 정책 전문가다. 핵심 전략산업 육성 관련 전문성과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지식재산권 보호 등 특허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소개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