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모임통장'도 쪼개기…'모임금고' 출시한다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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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모임통장에 모임금고 기능을 추가한다. 지출통장과 파킹통장으로 나눠 소비저축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취지다.

2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내달 1일 '모임금고'가 출시된다. 기존 모임통장을 파킹통장 기능 '모임금고'로 나눌 수 있게 개편한다.

이는 기존 자유입출금 통장에서 '통장 속 통장' 개념으로 지출용과 파킹용을 분리해 소비·저축하는 트렌드를 접목한 것이다. 모임통장에도 고객이 여유자금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모임금고'를 추가한다.

모임금고 금리는 2%로, 기존 모임통장 금리 1.8% 대비 0.2%포인트(P) 금리를 높였다. 지출용으로 많이 쓰이는 기존 모임통장 금리는 0.1%로 인하된다.

토스뱅크는 모임통장 사용자 패턴을 살펴 본 결과 모임금고 기능이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했다. 모임통장은 공동모임장 기능을 통해 복수 카드가 발급가능해 부부나 커플, 가족 등 경제활동을 공유하고 신뢰관계가 구축된 2인 그룹에 인기가 많다는 설명이다. 이에 소비 기능을 그대로 살리고, 1계좌 내에 금고를 둬 저축기능까지 단순화 하기 위해 모임금고를 도입한다.

모임금고는 한도 없이 2% 금리를 제공하고, '매일 자동으로 이자 받기' 기능도 적용된다. 공동모임장도 모임금고에서 출금가능하다. 모임금고 개설 시에는 공동모임장 동의가 필요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도 통장쪼개기 트렌드에 맞춰 모임금고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여유자금을 간편하게 관리해 모임통장에서 소비와 저축이 용이하도록 편의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