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순 동국대 교수가 한국회계학회 제43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회계학회는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2024년 한국회계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회장 임기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1년 6개월이다.
김갑순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교수는 회계와 조세분야 전문가로서 금융감독원 자문교수, 회계기준원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 한국세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갑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복잡해지는 기업 환경 속에서 회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50년 전통의 한국회계학회가 전문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 중 학문적 연구의 강화, 회계실무계와의 협력 강화, 회계학 교육 혁신, 회원 확대와 서비스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973년에 설립된 한국회계학회는 현재 3100명이 넘는 개인·단체회원이 소속돼 있는 가장 대표적인 회계학술단체로서 경영 관련 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회계학연구'와 '회계저널' 등 저명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다양한 심포지엄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한국회계학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