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엠디(대표 이두용)가 중력방식의 신개념 수액주입 장치 'Accu Drip'을 개발해 실증에 들어간다.
Accu Drip은 기존 인퓨전 펌프를 대체할 수 있는 장치로, 강제적 주입에 의한 부작용이 적어 항암제 투여에 효과적이다. 간호사가 간편하게 수액주입 속도를 의사가 처방한 대로 설정할 수 있고, 실시간 자동 측정으로 안전성을 높여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한빛엠디는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내년 6월까지 대전테크노파크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시제품 단계 제품 서비스에 대한 실제환경 검증테스트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실증을 통해 외래 또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된 목표 치료 시간과 목표 유량, 실제 유량 간 오차를 평가할 예정이다.
제품 안정성 평가는 실증 과정 중 부작용 사례(혈관 외 누출) 수집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 평가도 진행한다. 제품 편리성은 환자 불만사항 접수 사례 수집가 실증제품 조작 편리성 등을 평가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두용 한빛엠디 대표는 “실증제품은 일정한 압력의 수액주입으로 혈관외유출로 인한 조직손상 위험이 낮아 안전하고, 실시간 수액속도 모니터링으로 오차를 줄인 것은 물론 간편한 수액세트 탈부착과 소형·경량으로 이동·설치도 용이하다”며 “사용법 교육과 실증제품 시범 사용으로 주·월 단위 점검과 설문을 통해 개선점을 파악, 향상된 제품을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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