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특례시는 관내 일차전지·축전지·이차전지 제조업체의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성시 배터리공장 화재 사고 이후 이재준 시장은 “관내 모든 배터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안전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수원시는 25일부터 26일까지 수원에 공장등록 된 축전지 제조업체 6개사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수원소방서와 함께 소방서 단속 대상 업체 3개소를 점검했다.
수원시는 '배터리 제조시설 화재 관리카드'를 활용해 △생산 품목·공정 △위험 지역 △위험물 △화재진압 방법 등을 점검했다. 또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현황 △금속 화재용(D급) 소화기 비치 여부 등도 확인했다.
점검 결과 위험 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진압 방법 △비상 대피로 확보 방법 등을 교육하는 등 안전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수원시는 수원소방서와 이날까지 관내 모든 배터리 제조업체를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제조업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속해서 안전 점검을 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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