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영전략회의(확대경영회의) 참석을 위해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 집결했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부사장(사업개발본부장)도 이번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 등 30여 명이 이천 SKMS연구소에 모여 경영전략회의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CEO들이 토론 시간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회의에 최 회장의 장녀인 최 부사장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 부사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 선임 매니저로 입사했으며 지난해 1월 SK바이오팜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 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연말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CEO들이 참석하는 회의에 최 부사장이 참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경영 수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K그룹 측은 CEO 이외에 화두와 관련된 사업 임원이 참석하기도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회의에서 바이오 등 다가올 미래의 성장 유망 사업들의 운영 개선 등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전략, 기획, 사업 등 관련 임원들도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바이오 사업도 핵심적으로 다뤄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수업의 일환이라는 것은 확대해석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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