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메이커,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발탁

국방분야 인공지능 솔루션·플랫폼 진출 본격화

사진=데이터메이커.
사진=데이터메이커.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메이커는 28일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대전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대전광역시가 공동 운영 중이다. 데이터메이커는 이번 협약기업 선정에 따라 국방분야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협약 심사를 통과한 데이터메이커는 지난 5월 17일 협약기업 21개사(신규 14/연장 7개사)가 모두 참여하는 기술교류회를 통해 기업 소개와 보유기술을 설명하는 교류회 시간을 가졌다.

데이터메이커는 교류회에서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와 협업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지난 4월 육군교육사령부 산하 국방데이터랩에 납품한 자체 개발 솔루션인 '데이터메이커 시냅스'를 선보였다.

데이터메이커 시냅스는 적은 양의 원천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용 데이터로 증강 후 모델 학습에 적용하는 few-shot learning 기술과 모든 과정을 no code 기반 플랫폼인 데이터메이커 시냅스를 활용해 비개발자도 처리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은 양의 데이터로 인공지능 개발이 필요하고 국군 장병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가 필요한 군 상황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데이터메이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2025년까지 인공지능 솔루션 및 플랫폼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생성형 AI 기반 영상 자동 분석 모델과 국방 특화 범용 데이터 분석 및 관리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생성형 AI기반의 영상 자동 분석 모델은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영상을 분석해주면서, 분석뿐만 아니라 영상의 학습 기능도 제공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TEL, 신형 드론, 위성, 지능형 감지 체계 등 장비에 대해 손쉬운 온 디바이스 모델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또 국방 데이터 플랫폼은 국방 데이터를 각급 군부대와 전장 기능별로 보유하고 있는 국방 데이터를 군 내부에서 처리, 분석, 관리가 가능한 국방 특화 데이터 처리, 분석, 관리 플랫폼이다.

이는 노코드 기반으로 군 내 비전문가도 학습을 통해 1~2주 내로 개발 전주기를 실전 수준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학습 결과는 대시보드 형태로 가시화해 보여준다.

데이터메이커 이에녹 대표는 “데이터메이커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방산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며 “국가 안보와 관련된 인공지능 데이터셋 구축 및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전력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