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션캠 1위 기업 고프로, 미래 먹거리 '스마트헬멧' 낙점

글로벌 액션캠 1위 기업 고프로, 미래 먹거리 '스마트헬멧' 낙점

글로벌 액션캠 1위 기업 고프로가 '스마트헬멧'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정,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앞서 고프로는 2월 호주 오토바이 스마트헬멧 제조사 '포사이트(Forcite)'를 인수, △헬멧 내부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하는 전방표시장치(HUD) △스마트폰 연동을 위한 통신 모듈 △자동 안전 경고 안내 등 스마트헬멧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고프로는 2026년 첫 스마트헬멧을 내놓을 계획이다.

고프로 스마트헬멧엔 고속 주행 중인 운전자가 측면 및 후방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확인하도록 떨림 방지, 자동초점 조절 등 액션캠 기술을 적용한다.

사후 대처, 콘텐츠 제작이 편리하도록 주행 영상을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저장하고 인공지능(AI)이 주요 장면을 모은 후 편집본을 제공하는 기능도 탑재될 전망이다.

릭 라커리 고프로 커뮤니케이션·마케티담당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고프로 액션캠을 헬멧에 장착해 블랙박스처럼 쓰는 경우가 많다”며 “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시장인 만큼 고프로 스마트헬멧은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프로는 미국 기업으로 액션캠 부문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액션캠 시장 점유율의 7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프로가 올해 2월 인수한 호주 오토바이 스마트헬멧 제조사 '포사이트'의 스마트헬멧 'MK1S'. (사진=포사이트 홈페이지)
고프로가 올해 2월 인수한 호주 오토바이 스마트헬멧 제조사 '포사이트'의 스마트헬멧 'MK1S'. (사진=포사이트 홈페이지)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