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재생에너지 조달 강화

지난달 28일 열린 준공식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이사진 및 주요 경영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달 28일 열린 준공식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이사진 및 주요 경영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가 재생에너지 조달을 늘리기 위해 대전 연구개발(R&D)센터에 1000㎾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준공식에는 황현식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양면형 태양광 발전패널 1740장을 이용해 구축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대전 R&D센터 내 주차장, 운동장 등 총 4862㎡ 면적에 설치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7만1816㎾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대전 R&D센터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1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다. 국내 통신업계가 가동하는 단일 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연간 63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대전 R&D센터에 앞서 지난해 9월 문을 연 평촌 2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도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 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건설할 신규 IDC에도 재생에너지발전설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설비가 구축된 대전 R&D센터
태양광 발전설비가 구축된 대전 R&D센터

또한 LG유플러스는 가상발전소 (VPP)와 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사업(PPA)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전력 녹색프리미엄도 구입했다.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로 사용전환과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아이템 19개를 추진해 연간 약 5만2000톤의 온실가스 절감효과를 봤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