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연임

조직과 사업에서 외연 대폭 확장 평가
부산시 공공기관장 임기 '2+1 책임제' 시행 후 첫 사례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왼쪽)이 1일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부산시 제공)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왼쪽)이 1일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부산시 제공)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원장이 재임 시 거둔 빼어난 사업성과를 토대로 부산시의회 인사 검증까지 무난히 통과하며 연임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김형균 현 부산TP 원장을 신임 제9대 원장으로 결정하고 1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장 임기는 2년이다.

김 원장 연임은 2018년 부산시 '공공기관장 임기 2년+1년 책임제' 시행 이후 첫 연임 사례다.

김 원장은 부산시 정책 연구기관인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시 정책특별보좌관, 창조도시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제8대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정책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 3년간 부산TP를 안정적으로 운영했고, 동시에 조직과 사업에서 외연을 대폭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균 제9대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김형균 제9대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특히 제조업 고도화 지원 뿐만 아니라 수소,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커피 등 부산 신산업 영역 발굴과 미래 먹거리 확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부산TP 주도로 100여개 지산학 협력 브랜치를 개소해 부산 전역에 지산학 협력 거점을 마련한 것은 대표 성과로 꼽힌다.

김 원장 임기 3년 동안 부산TP 정부 수주 예산은 1.5배 확대됐고, 중소벤처기업부 경영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연이어 받았다.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후보인사검증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제9대 부산TP 원장 임명에 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원장의 경영 철학과 전략, 도덕성, 정책 전반에 대한 자질을 검증한 후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