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24년 KT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이 보고서에 회사 혁신 비전인 'AICT Company' 전략을 바탕으로 한 ESG 경영 전략과 중장기 로드맵, 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성과 등을 담았다.
KT는 2024년 ESG 중점 어젠다를 '환경보전'과 '포용사회'로 정의하고 향후 방향성과 목표를 구체화했다.
보고서의 환경 챕터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KT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을 공개했다. KT는 전 세계적으로 쟁점이 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관리 범위를 연결 기준 Scope 1,2에서 3까지 확대했다. Scope1은 직접배출, Scope2는 간접배출, Scope3는 기업의 활동과 관련된 모든 기타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앞으로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전력 절감 기술을 활용하는 등 AICT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 챕터에서는 KT가 22년 동안 난청 아동의 수술 및 재활을 지원한 사업인 'KT 소리찾기'와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KT IT서포터즈' 활동을 소개했다. IT서포터스는 KT의 전·현직 직원들이 각자의 ICT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이외에도 KT는 가족친화제도 프로그램, 협력사와 동반성장 체계, 독립적인 KT 이사회 운영 방침, 윤리경영, 준법 경영을 위한 노력들을 다뤘다.
KT는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이번 보고서의 ESG 경영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로 선정된 KT의 ESG경영 핵심이슈는 AI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고객 중심 서비스 및 만족도 관리, 윤리 및 정도 경영 확립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및 기술개발, 소외계층 대상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내일의 답을 찾아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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