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CAD 응용 프로그램 '웍스(WORKS)'를 글로벌 런칭했다.
웍스는 CAD를 사용하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270여개의 유틸리티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 도면을 한번에 출력하는 다중 플롯 기능, 도면 내 동일한 도곽이 여럿인 경우 DWG 파일로 분할 저장하는 도면 분할 기능, CAD와 엑셀 표를 연동하는 기능 등을 통해 반복작업에 드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객체, 좌표, 레이어, 블럭, 치수 등 각각에 대한 요소들의 데이터 계산 및 Draw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추후 300개 이상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웍스는 특정 산업 분야의 설계 작업을 보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지형도에서 종단을 추출하거나 등고선 도면층을 분리하는 등 토목 설계를 지원하는 CIVIL 기능,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해 건축물 높이 제한을 계산해 주는 건축 설계 보조 기능이 대표적이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국산캐드인 직스캐드와 오토캐드에 호환되며 이용자에게 웍스를 무료로 서비스해 왔지만, 이번 글로벌 런칭을 통해 일부를 유료화 할 예정이다. CAD 이용자는 웍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70% 할인된 가격으로 웍스를 구매할 수 있다.
최종복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2년 전 직스캐드 출시 당시 직스캐드를 오픈 플랫폼으로 활용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가고 있다. 웍스 글로벌 런칭은 직스캐드가 글로벌 서비스로 진화하는 첫걸음”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고가의 오토캐드 대신 성능 좋은 대안캐드를 구매하는 고객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그 중심에 직스캐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는 올해 9월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AW VIETNAM 2024' 박람회에 참석하여 베트남 시장에 직스캐드와 웍스, AI 기반 지능형 설계 프로그램인 직스디자이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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