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가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무하유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설립 후, 꾸준한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확장과 순이익을 실현했다.
대표 서비스는 논문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로, AI 기술을 이용해 표절·출처 미표기·중복 게재 등을 잡아낸다. 현재 국내 4년제 대학 96%가 카피킬러를 도입·활용하고 있으며, 공기관·학교·연구원·기업 등 3485개 기관에서 약 1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GPT킬러'를 출시했다. GPT킬러는 95% 이상의 정확도로 생성형 AI로 작성한 문장을 찾아내는 국내 최초 디텍트GPT솔루션으로, 최신 기술인 'GPT-4o'에서 생성한 문장까지 탐지한다.
최근에는 2018년부터 HR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AI가 입사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서류를 평가해주는 '프리즘'과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운영 중이다.
무하유는 지난해 11월 프리 IPO 단계에서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일본어 전용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를 선보였으며, 현재 일본 80개 고객사에서 22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용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약해서 교수나 인사 담당자를 위한 '평가 자동화 서비스'도 개발한다. '표현의 구체성 평가'와 '언어적 표현력 평가' '유효성 검사' 등을 포함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B2B SaaS 모델 비즈니스가 힘들었던 시기부터 무하유는 AI 표절탐지와 채용자동화 영역에서 B2B SaaS로 사업모델을 구축해 오랜 기간 성장해 왔다”며 “생성형 AI가 보편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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