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리가 완벽한 Y2K 호흡과 함께, '빅토리' 속 필선으로의 연기몰입을 예고했다.
2일 배급사 마인드마크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영화 '빅토리' 필선 역의 이혜리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이혜리는 2XL의 큰 사이즈 의상과 짧은 앞머리,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로 Y2K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가운데, 자신이 맡은 필선의 활달한 모습을 적극 묘사하고 있다.
특히 착붙 스타일링을 더한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댄스 콤비이자 소울메이트인 미나(박세완 분)와 교내에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 분)과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이뤄 열정을 드러내는 필선 역의 이혜리가 선보일 새로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혜리는 “빅토리의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그 시대의 노래들에 필선이가 춤 추는 모습을 생각하니까 너무 벅찰 것 같았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한, “〈빅토리〉를 준비하면서 치어리딩, 힙합 그리고 사투리까지 정말 준비할 게 많았다. 여태까지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을 도전할 수 있었다”며 색다른 도전으로 여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이혜리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혜리를 생각했다. 에너지와 다양한 재주, 몸을 쓸 줄 아는 능력과 사랑스러움까지 있어야 하는 많은 요소들을 충족하는 배우다”며 팔색조 매력을 가진 이혜리에 대한 찬사를 아까지 않았다. 또한, “이 영화는 필선의 에너지와 매력으로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혜리의 영화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막대한 지분을 차지한다”며 극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이혜리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영화 '빅토리'는 오는 8월14일 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