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1.3억원 규모의 충남 창업 초기 펀드 결성',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용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 기관 선정', '충남 신사업창업사관학교 16기 졸업생 20명 전원 창업' 기타 등등.
올해 9년 차를 맞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희준, 이하 충남센터)는 지난 6개월 동안 다양한 창업 사업을 추진하며 이러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충남센터는 상반기 동안 투자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스타트업 IR 피칭 기회 마련과 창업기업이 만나기 어려운 투자사, 혁신기관, 지자체 등과 네트워킹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 총 260명(4회차)이 교류했다
특히,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를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지역창업 초기 펀드(충남 비전 혁신 창업 초기 투자조합) 운영기관 공모 경쟁에서 충청권 센터 중 유일하게 낙점받았다. 이를 통해 충남도의 초기 투자 생태계를 개선하는 약 51억 3000만원의 충남 창업 초기 펀드를 결성해 기업 성장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공적개발원조 사업(ODA)인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용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혁신센터 중 처음 ODA 사업을 진행하는 충남센터는 인도네시아에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운영된 충남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지난 2월 16기 졸업생 20명을 배출하고 이들 졸업생은 전원 창업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사업 수행 평가에서 최우수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충남센터는 지난 4월부터 아산 배방에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공간인 라이콘타운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스케일업 익스프레스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외 비바테크놀로지 충남 스타트업 투자 유치 로드쇼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 약 61건의 현지 바이어 구매 상담을 진행해 하반기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센터는 하반기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기업의 투자 유치·역량 강화를 위한 액셀러레이팅 배치프로그램, 현지화 기술개발·글로벌 사업화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창업 성장 기술개발 디딤돌 R&D 사업 등을 운영하며 충남 창업생태계 활성화의 마중물 소임을 수행할 계획이다.
강희준 센터장은 “상반기 동안 센터 임직원들의 노력과 입주·보육 창업기업의 열정, 지역 혁신기관들의 협업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충남 대표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충남 스타트업 컨퍼런스를 12월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네트워킹 장을 마련해 지역창업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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