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에 진학해 일반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여러 실습과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온 힘을 다하는 친구를 보면서, 자극도 받았고요. 지금은 공기업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제4회 미래교육 우수재능학생 장학금을 받는 서가은 서울관광고 3학년 학생의 말이다. 서가은 학생은 원래 목표는 대학 진학이었지만, 특성화고를 다니면서 공기업 취업으로 목표가 바뀌었다. 현재는 공기업에 도전하면서, 꾸준한 노력으로 차근 차근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서가은 학생은 “NSC 공부와 자격증 취득, 내신을 관리하며 학업 성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기는 쉽지 않지만, 시간관리와 계획을 세워 하루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서가은 학생이 특성화고에 진학하게 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당시 지인이 특성화고에 입학해 전문적인 과목을 배우고, 인문계와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알게 돼 특성화고를 선택했다. 서가은 학생은 “당시 꿈이 없었던 저는 인문고에 진학해 입시 공부만 한다면 꿈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전문적 지식을 배우는 서울관광고 관광경영과에 입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장하면서 감사한 사람이 참 많다고 서가은 학생은 말한다. “미래를 선택하기까지, 참 어렵고, 꿈과 목표를 찾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하지만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면 꼭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때 한 선생님께서 해주신 '열심히 살다보면 실패도 경험하는데, 실패와 좌절은 다른 길로 나아가는 기회다'라는 말이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장학생으로 선정해 준 웹케시그룹과 전자신문, 교육부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무엇보다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 인사도 전했다. “저는 영광스러운 또 하나의 경험을 발판삼아 한걸 한걸음 나가겠습니다. 많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