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확고한 안보관을 강조했다. 한국주니어자유연맹 출범을 축하하면서는 “우리 사회의 핵심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확고한 안보관을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24년만에 자유총연맹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뒤 2년 연속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4명의 후보자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경제·문화 강국이 된 반면,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정부는 말이 아닌 힘으로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는 길에 자유총연맹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권영숙 부산시지부 부회장(국민훈장 모란장), 최종열 경기 양평군지회장(국민훈장 동백장), 고우성 제주도지부 부회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11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
안영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