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는 '시큐릿(Securet)'을 앞세워 세계 1등 메신저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원용진 포마컴퍼니 대표는 무료 보안 메신저 시큐릿이 최근 누적 다운로드 850만건을 돌파했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원 대표는 시큐릿이 모바일 메신저의 개인정보 보호를 책임질 것이라면서 최근 다양한 편의 기능을 더한 업데이트로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큐릿의 특장점은.
▲시큐릿은 '무료 보안 메신저'다.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감을 가진 기업·개인과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유명 인사 등을 위한 앱이다.
시큐릿은 중앙에 매칭서버 외에는 저장서버 등 어떤 서버도 두지 않는 구조다. 따라서 개인정보나 대화 내용 등을 저장·관리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재해에 따른 장애, 해킹에 의한 이용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누가 언제 어떤 대화를 했고 통화했는지, 어떤 파일을 주고받았는지 흔적 자체가 없다.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이중 적용했다.
기기 간 리모트컨트롤링(RTC) 기반으로 개인 디바이스끼리 단순하고 간단하게 닉네임, 비밀번호, 링크연동 방식으로 대화 당사자를 연결하는 차세대 보안 메신저 서비스다.
-사용자 편의성은 어떤가.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음성·영상통화, 채팅, 무제한 파일 송수신, 일방향 단문자서비스(SSM) 등을 지원한다. 채널을 통해 쌍방 비밀번호만 매칭되면 친구 등록 절차 없이 언제든 통화 가능하다. 중앙서버가 없어 인코딩, 압축, 디코딩 절차를 거치지 않아 해상도 문제와 데이터 지연 현상이 거의 없다.
리모컨 하나로 TV 간 음성·영상통화가 가능하다. 다른 메신저는 PC·휴대폰 통화만 지원하지만 IPTV까지 구현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기대효과는.
▲큐알코드를 통한 닉네임 간 전화방식을 적용, 전화번호 유출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 및 해킹 시도로부터 자유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현재 특허 등록 중이다. 또 단문자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도감청 및 기록 자체가 남지 않는 문자 기능을 보강했다.
큐알코드 도입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단문자 서비스 기능을 통해 DAU(Daily Active Users) 증가를 기대한다. 이용자가 늘어나면 광고 수입 효과도 예상된다.
-향후 주요 계획은.
▲세계적으로 보안에 관한 관심이 높다. 시큐릿은 이런 불안 요소를 방지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보안 메신저다. 개인정보는 타인에 의해 관리감독, 보호받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지켜야 한다는 사회 인식을 형성하는 게 작은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왓츠앱을 제치고 세계 1등 메신저로 등극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