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 자체 오픈API 플랫폼으로 개방

넥슨 오픈API
넥슨 오픈API

넥슨이 게임 데이터 활용 플랫폼 '넥슨 오픈 AP'에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한 넥슨 오픈 API는 유저 정보, 랭크, 아이템 등 게임 내 데이터를 통해 누구나 다양한 유저 창작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공개 플랫폼이다.

넥슨은 지난 2일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정식 출시 이후 유저들의 의견에 따라 장착 계승자(캐릭터), 무기, 반응로(스킬 위력), 외장 부품(액세서리), 난이도 보상, 기본 스탯, 보이드 요격전, 타이틀, 모듈 정보 등 인게임 메타데이터 9종을 넥슨 오픈 API에 신규 업데이트했다.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 데이터 업데이트로 메타데이터와 더불어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도 함께 제공한다. 게임 속 계승자나 무기 등의 콘텐츠 이미지를 손쉽게 조회하고 창작 서비스에 이미지를 포함시켜 시각적으로도 더욱 풍부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슨 오픈 API 홈페이지 영문 번역과 해외 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해외 유저도 활발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 로그인은 우선 북미 지역부터 서비스된다. 향후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넥슨 오픈 API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즐기는 이용자가 루트슈터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린 데이터와 이미지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개발하실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저 의견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임 종류를 확대하고 개발한 서비스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넥슨 오픈 API 내 홍보 페이지와 오픈마켓 등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오픈 API는 출시 이후 6개월 동안 약 10만건 이상 API 키가 발급됐다. 하루 평균 데이터 조회량이 5000만건에 이르는 등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넥슨 오픈 API를 통해 지금까지 개발된 웹·앱 서비스는 100여 가지 이상인 추산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