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서비스 출시 1주년…MAU 1억7500만명

스레드 로고. [자료:메타]
스레드 로고. [자료:메타]

스레드가 1년간 1억7500만명의 월간활성화이용자(MAU)를 모으고 5000만가지 주제에 대한 논의의 장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가 앱 출시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 지표를 9일 발표했다.

전체 스레드 게시물의 63% 이상은 이미지 없이 텍스트로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가 텍스트 기반의 SNS로 출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는 전체 게시물의 25%가 이미지를 포함해, 시각적 요소를 중시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특성이 확인됐다.

스레드는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며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빠른 정보 교류 및 관심사 탐색 △친근하면서도 안전한 소통 △크리에이터 지원 등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뒀다.

키워드 검색과 주제 태그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가 새로운 정보나 자신의 관심사 관련 게시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불쾌한 단어 필터링, 언급 허용 대상 관리, 계정 차단 및 제한하기 등 다양한 안전 기능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해 '개방형 소셜 네트워크'를 향한 '페디버스(Fediverse)' 공유 기능도 도입했다. 페디버스란 연방(federation)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독립적인 서버로 운영되는 여러 SNS가 공동의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운용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최근 액티비티펍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다른 SNS인 '마스토돈'과 좋아요, 댓글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한 바 있다. 현재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 중이다. 해당 기능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이용자 및 크리에이터가 애플리케이션(앱)을 넘나들며 규모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밀리 달튼 스미스 스레드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은 “스레드 이용 패턴은 국가별로 상당히 다르며 다양성이 높다”면서 “이같은 다양성과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해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플랫폼 토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