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충청남도 태안군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에 스마트 관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도입한다.
지능형CCTV, 실시간 원격관제 IoT, 진동센서, 통합관제모니터링 시스템 등 DX 관제 솔루션 4종을 육양국에 적용해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태안군 육양국은 현재 LG유플러스 자회사 데이콤크로싱이 운영 중이다.
육양국은 해저 광케이블을 육지에 설치된 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환기 등 접속설비를 갖춘 통신국사를 말한다.
통상적으로 육양국은 바다와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통신 국사 대비 온도와 습도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인접 국가 및 한반도에 일어나는 지진에도 영향 받을 확률이 높다.
LG유플러스는 온도·습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외부인 침입 및 화재와 같은 위급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자체 보유한 'DX 관제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외부인 출입과 화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능형CCTV를 육양국 내외부에 설치하고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배전반 온도 관리, 발전기 연료 모니터링 등 시설 관리 업무도 '실시간 원격 관제 IoT'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CCTV, IoT 기기 등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비에도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사에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자 안전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상무)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저케이블 육양국의 안전과 운영 효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 관제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돕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