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인공지능(AI) TTS(Text To Speech) 기능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AI TTS는 밀리의서재가 보유한 콘텐츠를 구독자들이 자연스러운 AI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
밀리의서재가 선보이는 AI TTS는 △고품질 △안정성 △다양성이 특징이다. 다양한 음성 샘플을 학습해 실제 사람의 억양, 발음, 미세한 호흡까지 모방하는 고품질의 AI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했다.
사람 수준으로 읽어주는 듯한 자연스러운 발화로 오랜 시간 들어도 노이즈 없이 귀가 편한 독서가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안정성과 4가지 AI 보이스를 제공해 독자가 취향에 맞춰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추구했다.
새롭게 도입된 AI TTS는 18만권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자책을 확보한 밀리의서재 답게 베스트셀러부터 월 1천권 이상의 신간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소설, 에세이, 시, 자기계발, 경제경영 등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도서에도 적용된다. AI TTS는 기존 TTS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뷰어 내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AI TTS로 바로 들을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AI TTS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 온디바이스 AI 음성합성 솔루션 'Selvy deepTTS On-Device'를 적용했다. 해당 솔루션은 자연스러운 음성과 정확한 발음, 적절한 끊어 읽기 기능을 제공해 이어폰과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장시간 청취해도 편안한 음성을 제공하는 고품질 AI 보이스다.
방은혜 밀리의서재 AI 서비스 본부장은 “AI TTS 기능 도입은 밀리의서재가 그려 나갈 '큰 그림'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책의 가치에 집중한 새로운 독서 경험 확장과 생태계 구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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