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각국 핵융합 장치를 활용한 초전도 핵융합 장치 운전 기술협력 등 핵융합에너지 기술협력 분야를 확대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핵융합에너지 분야 한일 기술협력을 위한 '제20차 한일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관회의(JCM)'를 개최했다.
한일 JCM은 한일 핵융합협력 이행약정에 따른 정부 간 공식 회의체로 핵융합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차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부 수석대표와 더불어 핵융합 분야 전문가 약 30명이 참석해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그동안 한일 JCM을 통해 한국 핵융합 장치인 KSTAR에 일본에서 보유한 가열장치, 진단 장치를 적용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인력교류를 추진해왔다.
또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개발사업에서 양국이 공통으로 맡은 조달품 개발을 위한 협력도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이 보유한 핵융합 장치를 활용한 초전도 핵융합 장치 운전 기술협력과 핵융합 분야 디지털트윈 기술,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 협력 등 협력 분야를 새롭게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핵융합에너지 기술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핵융합에너지 가속화를 위한 보다 내실 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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