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금융 애플리케이션(앱) 만족도 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케이뱅크가 지난 분기 대비 9단계 상승해 3위에 오르며 1~3위까지 인터넷은행이 차지, 앱 편의성과 혁신성 강점을 드러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2분기 금융 앱 만족도 순위에서 인터넷은행 3사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토스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뒤이어 4위 네이버페이, 5위 뱅크샐러드 핀테크업체 이어 NH콕뱅크, 하나원큐, 신한SOL뱅크, NH올뱅크 등 금융지주와 시중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2분기 동안 매주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해 총 6800명 이상 금융소비자가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금융소비자들은 인터넷뱅크에 기존은행 앱과 비교해 이용속도와 최신 기술 활용, 차별과 혁신성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케이뱅크 상승세가 가파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20위권 밖에 있었으나 △2023년 3분기(26위) △2023년 4분기(18위)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타고 이번 분기에 3위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대비 9계단 상승하며 인터넷은행 저력을 과시했다.
케이뱅크는 이러한 앱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케이뱅크는 지난 10일 고객 친화적 앱 개편을 진행했다. 메인 홈 화면을 비롯해 앱 전반에 걸쳐 고객별 이용 패턴을 파악해 시의적절한 기능 추천이 가능하도록 편의성과 시각적 요소를 강화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만족도를 높여 3분기 연속 상승하며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 기쁘다”며 “지속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해 더욱 편리한 앱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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