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융합기술학제학부 대학원생들이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주관으로 일본 요코하마에서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열린 '생물의학 및 의료 분야의 계산 지능에 관한 국제 학생 헬스케어 컴퓨터지능 경진대회'에 참가해 2위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융합기술학제학부 석박통합과정 최윤호 학생과 석사과정 박상연·하태관 학생은 '인지 및 지능 연구실(지도교수 김경중)' 소속으로 연구실 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팀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은 다양한 헬스케어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환자 치료 AI모델, 재활 보조 AI로봇, 의료 데이터 보강 등 연구를 수행하던 중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검증받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안전한 AI 기반 의료데이터 생성 시스템을 주제로, 이러한 생성 데이터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적어 기관 간 공유가 가능하며 부족한 데이터의 양을 늘려 원활한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의료데이터 생성 기법은 불균등하게 분포하는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균등하게 하거나 부족한 그룹의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생성해 낼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윤호씨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검증받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연구자로서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좋은 성과까지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간을 돕는 조력자로서 AI를 연구해 앞으로 더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연구 성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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