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에스티는 미국 켄터키주에 4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부품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는 전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와 회동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회사 측은 버시어 주지사가 신성에스티 투자를 적극 환영하면서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신성에스티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핵심 부품인 전도체 부스바·모듈 케이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생산시설 후보지를 물색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켄터키 주정부의 적극성과 차별화된 인센티브가 입지 선정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켄터키주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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