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존 레이블 아티스트들과 SM 신규 프로젝트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뮤직 비즈니스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16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 측은 올 하반기 뮤직 비즈니스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발표된 바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부분의 하반기 행보는 멀티레이블·메가IP 등의 목표를 내세운 글로벌 공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날 예정이다.
우선 아티스트 영역에서는 카카오엔터-SM엔터 북미 통합법인을 바탕으로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MOON&BACK(문앤백, 이하 M&B)과 추진중인 현지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선제적으로 론칭된다.
BBC One과 BBC iPlayer를 통해 공개될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를 통해 공개될 이들의 면면과 활동방향은 M&B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경험, SM의 음악 및 아티스트 기획·제작 노하우가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뮤직비즈니스의 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월 중 뉴와크, 애틀랜타, 워싱턴,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투어와 함께, 9월21~22일 여성 솔로 첫 상암경기장 입성을 기록할 아이유(EDAM엔터),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등 글로벌 페스티벌과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의 앙코르, 도쿄돔 입성 등을 앞둔 아이브(스타쉽엔터), 상반기 3장으로 발표된 정규 2집 앨범 '판타지(PHANTASY)', 일본 정규3집 '지버리쉬'(Gibberish)를 앞세워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 II'을 진행할 더보이즈 등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하반기 열일행보 또한 예고된다.
이러한 아티스트들의 행보와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밸류체인 또한 속도감있게 움직인다. 컬럼비아 레코드, 빌보드 등에 이어, 중국 텐센트 뮤직의 QQ뮤직, 왕이뮤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비즈니스폭을 넓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플랫폼들과의 협력폭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AI 기술의 도입과 데이터 활용은 물론,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음악IP부문장을 겸하고 있는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토대로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엔터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확장, 강화하고 SM과 함께 글로벌 현지 IP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K팝 키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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