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침수상황 한눈에”…도로통제, 지하철운행 중단 등 확인

네이버 지도 '유고카드' 〈자료 네이버〉
네이버 지도 '유고카드' 〈자료 네이버〉

국내 최다 이용자를 보유한 네이버 지도가 주요 도로 통제 상황, 홍수경보 등 정보를 최적화 된 형태로 제공한다.

네이버는 사용자 생활권 내 발생한 유고 정보를 상세히 전달하고, 내비게이션 이용 시 재해 정보 안내도 한층 강화하는 내용 네이버 지도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유고 정보는 도로 통제, 공사, 교통사고, 재해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뜻한다. 네이버 지도는 사용자가 등록한 집 혹은 회사 정보나 현재 위치의 행정구역 기반으로 유고 정보를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행정기관, 실시간 뉴스, 사용자 제보 등으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사용자가 적시에 확인하도록 카드 형태로 요약한다.

해당 카드에는 사고나 재해로 인한 주요 도로와 교량 통제 상황, 지하철과 열차 탑승역 운행 중단 혹은 지연 정보 등도 포함된다. 사용자는 정보 카드로 사건 내용과 발생 지역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드와 연동된 사건 발생지 대표 CCTV로 직접 현장 상황을 살피는 것도 가능하다. 카드를 선택하면 상세 페이지로 이동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제공된다. 상세 페이지에는 구체적인 사건 설명을 담은 문구와 발생, 종료 시간 등을 제공한다. 재난 사건은 네이버 지식백과 재난 행동요령으로 연계되는 링크를 제공한다.

네이버 지도 '유고 아이콘' 〈자료 네이버〉
네이버 지도 '유고 아이콘' 〈자료 네이버〉

네이버 지도는 홍수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에 대한 재난 안내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 기존 4종(교통 통제, 사고, 공사, 기타)으로 구성된 유고 정보 아이콘도 7종으로 재편했다. 재구성한 아이콘을 사용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하도록 지도에 강조 표기해 가시성도 높였다. 기존 네이버 지도에서 교통정보 버튼을 활성화해야 제공되던 도로, 지하철역 등 통제 정보를 기본값으로 제공한다.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교통시설까지 포함한 통제 구간은 지도 상에 붉은 점선으로 표기해 사용자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차량 이동 동선 계획에 참작하도록 내비게이션 경로 탐색 시 홍수경보와 댐 방류 소식이 있는 지역을 경로 안내선에 미리 표기해 알린다. 주행 중 돌발 상황도 실시간으로 사용자에 전달한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화면 상 상단부에 경로 상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사건 지점에 인접하거나 인근 사고 발생 시 이를 음성으로도 안내하는 식이다.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 〈자료 네이버〉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 〈자료 네이버〉

최승락 네이버 리더는 “네이버 지도서 제공되는 교통 안전 정보 전달성을 높여 사용자 사고예방, 안전운전, 효율적 일정 관리를 돕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 목표”라면서 “향후에도 네이버 지도를 편리하고 정교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사용자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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