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에 디즈니플러스 추가…“차 안에서 스파이더맨 시청”

LG전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에서 디지니플러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모습.
LG전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에서 디지니플러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모습.

LG전자가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에 디즈니플러스를 추가했다. 고객은 ACP를 탑재한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디즈니플러스 전용 앱으로 픽사, 마블,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핵심 브랜드 콘텐츠와 무빙, 카지노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ACP용 디즈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국내에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ACP는 LG전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SDV) 'LG 알파웨어' 중 차량에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지원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해 △LG채널 △U+모바일TV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스포티비 나우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골드타워 디펜스 △엘도라도 등 13개 전용 앱을 지원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디즈니플러스 적용으로 프리미엄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차량용 웹OS 콘텐츠를 통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하는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LG 알파웨어를 소개하며 자동차를 SDV 솔루션으로 구동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ACP로 스마트TV를 넘어 차량까지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까지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