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연임 도전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TK) 지역 경선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이 후보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정봉주·김병주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 후보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지역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 5503표를 얻어 지지율 94.73%를 달성했다. 이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발표된 경북 지역 경선 결과에서도 5457표를 받아 지지율 93.9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앞서 열린 강원 지역 경선에서도 5321표로 득표율 90.02%를 획득하는 등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총 누적 득표수 3만 6139표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무려 91.7%다.
김두관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4.51%(262표), 5.2%(302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 후보는 누적 득표율 7.19%(2832표)에 머물렀다. 대구·경북에서 각각 0.76%(44표)와 0.83%(48표)를 확보한 김지수 후보는 누적 득표 438표 누적 득표율 1.11%였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각각 22.2%(2579표) 21.32%(2476표)를 얻어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김병주 후보는 각각 15.79%(1834표) 16.79%(1950표)를 얻어 두 지역에서 연이어 2위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정 후보와 김 후보 이후 김민석·전현희·이언주·한준호·강선우·민형배 후보 순이었고 경북에서는 전현희·이언주·김민석·한준호·강선우·민형배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위원 선거 누적 득표 순위는 △정봉주(1만 7078표 21.67%) △김병주(1만 2742표 16.17%) △전현희(1만 843표 13.76%) △김민석(9926표 12.59%) △이언주(9684표 12.29%) △한준호(8206표 10.41%) △강선우(5507표 6.99%) △민형배(4832표 6.13%) 순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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