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활용자 84.3% “효과 있다”

한국생성형AI연구원 127명 조사
보고서 작성 54% 응답
AIPD 자격 중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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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자 10명 중 8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활용 영역은 보고서 작성, 전략 계획 및 의사결정, 통계 및 데이터 분석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생성형AI연구원(원장 노규성, 이하 연구원)은 최근 생성형 AI 역량 개발 및 프롬프트 디자인(AIPD) 자격 활성화를 위한 전략개발 관련해 업계, 학계 및 연구계 종사자 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는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필요할 때 자주 사용하고 있고, AI를 활용해 해결하고자 하는 영역은 보고서 작성, 전략 계획 및 의사결정, 통계 및 데이터 분석 순이었다.

생성형 AI 사용 빈도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 56.6%가 필요시 자주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효과에 대해 27.6%가 매우 큰 효과를, 56.7%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응답해 대부분 생성형 A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성형 AI의 활용 효과에 대한 조사결과
생성형 AI의 활용 효과에 대한 조사결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분야로는 보고서 작성 69명(54.3%), 전략 기획 및 의사결정 65명(51.2%), 통계 및 데이터 분석 48명(37.8%), 이미지·영상 콘텐츠 제작 34명(26.8%), 자동화 및 최적화 21명(16.5%), 예측 모델링 18명(14.2%), 기타 11명(8.7%) 순으로 나왔다. 응답자들이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및 전략적 의사결정과 관련된 작업에서 AI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성형 AI 활용해 해결하는 주요 분야(복수 응답)
생성형 AI 활용해 해결하는 주요 분야(복수 응답)

다만 자신의 생성형 AI 활용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40.9%), 조금 앎(20.5%), 잘 모름(9.4%)으로 평가해 아직 생성형 AI 활용 역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이 변수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AI 사용 빈도와 AI 역량 수준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I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역량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역량이 높은 사람 또한 더 자주 AI를 활용하는 경향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AI 사용 빈도는 AI 효율성과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효율성과 AI 역량 수준간 더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어, 자체 평가 역량이 높을수록 AI가 더 효과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AI 영향과 효과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AI 활용 교육 및 활용 역량 평가 척도인 AI 프롬프트 디자인(AIPD) 자격 취득 등을 통한 역량 개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AI 활용 역량 강화는 지속적인 AI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조직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국가 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AI 활용 역량 및 AI 리터러시 강화를 위한 교육 개발, AIPD 1, 2급 자격 확대 방안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