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캐릭터 행사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서 4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300억 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낸 것으로 나탔다. 각 부스를 방문한 업계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교류가 이어지며 비즈니스 장으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캐릭터라이선싱페어가 K캐릭터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모색과 팬덤·세계관·커뮤니티로 이어지는 팬덤 기반 지식재산(IP)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2만 2000명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캐릭터 IP를 활용한 금융, 유통, 통신, 식품 등 타산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했다. 콘진원의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의 기획관으로 마련된 '2024 빌드업 다운타운'에는 총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IP와 대기업이 만나 사업기회를 모색한 사례로 S-OIL, 현대백화점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 참가 기업으로 코레일 유통, GS리테일 등이 전시에 나섰다.
GS리테일과 협력하고 있는 IP 기업 오콘의 신노을PD는 “빌드업 사업을 통해 GS리테일과 협업 기회를 얻고 실질적인 계약체결까지 달성할 수 있어서 버니 IP 리부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GS25에서 만날 버니가 많이 사랑받기를 바라고,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버니의 활동을 많은 팬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IP 라이선싱 비즈니스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라이선싱 콘도 개최됐다. 라이선싱 콘은 2일간 총 10개 세션, 23명 연사가 참여해 국내외 IP 라이선싱 대표사례를 공유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였다. 전년과 달리 오프라인으로만 운영된 이번 콘퍼런스는 누적 참가자 수 874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콘진원은 올해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콘텐츠 IP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특히 글로벌 IP 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IP 마켓' 하반기 개최로 K콘텐츠 슈퍼IP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업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