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이 대만과 미국에서 현지 창작자들과 파트너사, 이용자들이 함께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만에서는 '라인웹툰(LINE WEBTOON)'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축하 행사 '만툰툰여름 파티'가 열렸다. 라인웹툰은 대만 웹툰 플랫폼 중 1위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글로벌 조회수 64억 회 이상의 인기 한국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참석했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만의 웹툰 생태계 조성에 오랜 시간 투자해왔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들도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물을 선보이며 작품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미국에서는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이 7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 시간)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패널 세션과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 '웹툰(WEBTOON)'은 미국 웹툰 플랫폼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DCC에서는 영화 '바비', '주노' 등을 작업한 오스카 수상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디아블로 코디(Diablo Cody)가 본인이 제작으로 참여하는 동명의 영어 웹툰 원작의 '데스 오브 어 팝스타(Death of a Popstar)' 영상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가 영어 오리지널 웹툰 〈언오디너리(unOrdinary)〉의 우루찬(uru-Chan) 작가 등과 함께 영어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웹툰 팬덤 문화의 변천사에 대해 토론한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2013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한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17~2023년 전체 창작자 지급 금액은 28억 달러이며, 2023년 기준 상위 100명 창작자의 연평균 수익은 1백만 달러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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